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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女영화인’ 김미희 대표-김민희-노덕 감독 등 수상 영예
입력 2013-12-05 21:43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올 한해도 한국영화계에서 수많은 여성영화인들의 활약이 빛났다. 이에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을 통해 2013년 주목할 만한 활약을 펼친 여성영화인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5일 오후 서울 안국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수영의 사회로 ‘2013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최고상에 해당하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과 공로상, 연기상과 함께 5개 부문상(제작/프로듀서, 홍보마케팅, 연출/시나리오, 기술, 단편/다큐멘터리)을 선정, 수여한 가운데, 영화 ‘숨바꼭질을 제작한 영화사 스튜디오 드림캡처 김미희 대표가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 포스터
김미희 대표는 앞으로 여성 영화인의 모임에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사실 ‘숨바꼭질은 나의 재기작이라고 할 정도로 나에게 많은 행운을 준 작품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연애의 온도에서 열연을 펼치며 연기력을 입증한 김민희는 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기쁨의 눈물이 나는 게 살다보면서 처음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뜻 깊은 상 주셔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촬영할 때 이렇게 이 작품을 통해 행운이 많을지 예상을 못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성장해가는 모습 보여주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란의 비가 ‘갯마을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과부‘ 등의 대표작이 있는 원로 배우 고은아는 공로상에 이름을 올렸다. 동영상을 통해 인사와 수상 소감을 전한 그녀는 한국 영화계에서 걸출한 여성 영화인들이 있다. 연기자도 있고, 제작자, 기획자 등도 있는데, 그 분들의 활약이나 소식을 들을 때마다 너무 기뻤다. 더 훌륭한 영화인들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내게 공로상을 준다고 했을 때 과연 내가 받아도 되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순간 한번 뒤돌아봤더니 내가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은지 만 48년이 됐더라”라며 이 흔적을 기억해주시고 내게 이런 상을 준 거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받기로 했다.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연출/시나리오 부문에는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이, 제작/프로듀서 부문엔 ‘더 테러 라이브 전려경 프로듀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거미의 땅의 김동령, 박경태 감독은 단편/다큐멘터리 부문을 수상했으며, 기술 부문은 ‘베를린 ‘숨바꼭질의 전수아 프로덕션 디자이너가, 홍보마케팅 부문은 영화 마케팅사 ㈜영화인이 수상했다.

특히 다양한 여성 영화인들의 수상과 함께 배우 이민기, 라미란, 변영주 감독 등 재치 넘치는 축하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공개돼 시상식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 수상자는 2012년 11월에서 2013년 10월까지 개봉작을 대상으로 ‘2013 여성영화인축제의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후보선정위원회가 선정했다. 이중 연기상은 영화포털 맥스무비에서 진행한 네티즌 투표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여성영화인으로 구성된 (사)여성영화인모임 회원과 이사진의 의견을 종합하여 선정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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