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성공단 정상 가동…불안감 커져
입력 2013-12-05 20:01  | 수정 2013-12-05 21:58
【 앵커멘트 】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북한의 갑작스런 권력구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공단 정상화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북한 내부 동요로 공단이 또 다시 파행을 겪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길목, 통일대교 앞.

평소와 다름없이 대형버스와 트럭이 공단을 부지런히 오갑니다.

장성택 북한 국방위 부위원장의 갑작스런 실각 소식에 입주 기업인들은 애써 무덤덤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 "저희는 기업이기 때문에 정치적인 상황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고요."

하지만 장성택이 북한 군부와 맞서 남북 경제협력을 지지해 온 인물이란 점에서, 어떤 식으로든 개성공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주일 / 전 평양 방어사령부 정치장교
- "저런 일이 내부에서 있으면 외부에서 투자하려고 했던 사람들도 안 한다. 북한 스스로 경제발전에 자업자득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개성공단의 통신과 통행,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남북 간 실무협의는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 대표단은 내일(6일) 인터넷과 군 통신과 관련된 실무접촉을 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개성공단 정상화 작업은 일단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북한 내부 동요로 인해 또 다시 공단 파행이 빚어질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