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의례 꼴 사납다" 장학사 발언…전북교육감 사과
입력 2013-12-05 17:01 

'국민의례가 꼴사납다'는 전북도교육청 박모 장학사 발언에 대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공식 사과했다.
김 교육감은 5일 "장학사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할 말이 없다. 도민 여러분께 누를 끼치게 됐다"고 사과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지난달 29일 혁신학교 특강에서 사회를 맡았던 장학사의 국민의례에 관한 발언은 매우 부적절한 것으로 도민들과 교육가족에게 매우 큰 마음의 상처를 준 데 대해 교육감으로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박 장학사 발언을 보고 받은 김 교육감은 '공인은 절제와 자기 성찰의 노력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질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육감은 또 "박 장학사의 이번 발언은 명백한 잘못이고 반론의 여지도 없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불이익을 받는 것도 당연하다"면서 "이번 일을 뼈를 깎는 성찰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청은 박 장학사를 지난 4일자로 대기발령했다. 감찰조사를 벌여 행정처분이나 인사조치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전주 = 박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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