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K3' 디젤의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K3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1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22만대 이상이 판매된 기아차의 대표 준중형 모델이다. 올해 쿱(쿠페), 유로(해치백)에 이어 디젤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국내 준중형 차종 가운데 최다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판매가격은 △럭셔리 1925만원 △프레스티지 2100만원 △노블레스 2190만원이다. K3 디젤의 1.6디젤엔진은 자동변속기 기준 16.2km 등급의 연비로 준중형 최고 수준이며 주행연비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트림에 공회전을 줄여주는 고급형 ISG시스템을 적용했다. 연간 판매량은 7000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존 가솔린차 대비 190만원 정도 비싸지만 폭스바겐 골프 보다는 890만원 저렴하고 성능과 연비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K3 디젤은 제진재 두께와 면적 증대, 소음 발생 주요 부위에 흡차음재 추가, 엔진 블록 및 오일 팬커버 추가 적용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소음 유입을 차단해 디젤 엔진 특유의 주행 소음을 개선했다. 한편 기아차는 오는 16일 출시할 예정인 K7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의 브랜드명을 각각 700h와 500h로 정하고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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