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잉크테크, 50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
입력 2013-12-05 09:52 

정광춘 대표 "아이템 다각화로 해외 공략 가속화할 것"
"사무용.산업용 잉크와 같은 기존 산업에 안주하지 않고, 인쇄전자의 핵심소재인 전자잉크를 개발하는 등 치열한 연구.개발(R&D)을 해온 결과입니다."
소재부품 전문기업 잉크테크(대표 정광춘)가 5일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무역의 날 시상식에서 '50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잉크테크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글로벌 중견기업이다. 지난 1998년 1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 이후, 2008년 2000만 달러, 2011년 3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해외 시장에서 고속성장을 이어왔다.
30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 이후 불과 2년만에 5000만 달러 수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원동력에 대해 정 대표는 "지난 20년간 꾸준히 구축한 잉크테크의 글로벌 네트워크 덕분"이라고 밝혔다. 미국.영국 등의 해외법인을 거점으로 80여개국, 100개 이상의 안정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신규사업인 인쇄전자와 UV프린터 매출 역시 대부분 수출로 이어지고 있어 향후 수출전망은 더욱 밝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 대표는 역점사업인 인쇄전자에 대해 "매출 아이템 다각화로 해외시장을 통한 성장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터치스크린 베절전극용 잉크, 전자파차폐(EMI Shielding)필름, 은반사 필름 등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지난 10월에 기술을 공개한 '하이브리드 나노잉크'와 투명전도성필름인 '메탈나노스트림(Metal Nano Stream)'의 해외 매출이 내년부터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내년에는 브라질월드컵, 소치올림픽 등 국제적인 행사가 많고, 터치스크린을 비롯한 IT기기 시장의 성장으로 인쇄전자 수요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존사업과 신규사업에서 해외 시장 성장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정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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