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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12월의 기적’, 오늘(5일) 시작된다
입력 2013-12-05 08:55 
'대세돌' 그룹 엑소(EXO)의 신곡 ‘12월의 기적(Miracles in December)이 5일 정오 음원 공개를 앞두고 쏠리는 관심이 대단하다. 이 기세라면 발매와 동시 음원 차트 정상 '올 킬'은 따논 당상이나 다름없다.
엑소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12월의 기적 뮤직비디오를 지난 4일 오후 8시 공개했는데 음악 팬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었다. '12월의 기적' 뮤직비디오를 보기 위한 많은 음악 팬이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일부 사이트는 이날 한때 서버가 마비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올해 '으르렁'과 '늑대와 미녀'를 통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이들의 변신에 팬들은 열광하고 있다. 겨울 스페셜 앨범인만큼 하얀 설경을 배경으로 엑소 멤버들의 차분하면서도 절제된 감정 연기가 뮤직비디오를 통해 보여진 터, 이들의 색다른 매력에 여성 팬들의 마음이 녹아내린 것으로 보인다.
또한 ‘12월의 기적의 서정적인 가사도 여성들의 애간장을 끓게 한다. 엑소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후 그리움이 커져가는 심정을 노래한다. 세상을 그녀로 채울 수 있는 능력이 생겼지만 정작 그녀를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하는 가사가 포인트다. 뮤직비디오 내용도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며 전할 수 없는 선물을 준비하는 엑소 멤버들의 아련하면서도 감성적인 모습이 담겼다.
엑소의 이번 앨범이 불황에 허덕이는 음반업계에서 그야말로 ‘12월의 기적이 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지난해 데뷔해 각종 시상식서 신인상을 휩쓴 이들은 올해 이미 음악 방송 프로그램 1위는 물론 100만장에 가까운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올 연말 주요 시상식서도 대상을 석권하고 있다. 팬덤은 막강하다.
엑소는 오는 12월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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