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진 세력 배후설' 등 각국 분석 잇따라
입력 2013-12-05 07:00  | 수정 2013-12-05 08:20
【 앵커논평 】
이번 장성택 실각설에 대해서는 국외 각국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주요 언론들은 신진 엘리트 배후설 등 다양한 분석을 잇달아 내 놓았습니다.
보도에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먼저 실각 이유에 대해 영국 인디펜던트는 젊은 엘리트 그룹이 배후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김정은과 측근의 젊은 엘리트들 사이에 권력체계 강화를 위해선 언젠가 장 부위원장을 쳐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고, 이번에 행동으로 실행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젊은 엘리트 그룹을 중심으로 김정은의 유일 통치 기반을 강화하는 작업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북한의 이후 정세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혼란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는 장성택의 해임으로 북한 정권에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국가 운영에 필요한 경험이 없는 김정은에게는 후견인이자 고모부였던 장성택의 실각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예상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또 다른 프랑스 언론 르피가로 역시 김정은이 권력 강화 작업에 나서겠지만, 여전히 권력 최고층이 불안정한 상태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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