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독] '박 대통령 경제 가정교사' 김종인, 새누리당 탈당
입력 2013-12-04 20:01  | 수정 2013-12-04 21:37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민주화 밑그림을 그렸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오는 19일, 대선 1주년에 새누리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지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당시 새누리당 후보 (지난해 12월)
- "경제민주화를 통해 모든 경제 주체들이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누면서…."

지난 대선 때 서민층 표심을 공략하며 박 대통령의 당선을 견인했던 '경제민주화'

하지만, 요즘은 오히려 서민과 야당의 공격 대상으로 전락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민주당 의원 (지난 10월 국정감사)
- "박근혜 대통령이 재벌 봐주기나 경제 민주화를 후퇴시키기 위한 지침을 주지 않는 이상…."

이런 가운데, 경제 민주화의 밑그림을 그린 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오는 19일 새누리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위원은 MBN에 정쟁에 휘말려 실체 없이 떠도는 경제 민주화에 염증을 느꼈다는 심경을 전해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 "작년에 선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당원 됐는데요. 내가 당원이 되고 안 되고가 의미도 없는데 뭐…. 나중에 그때 말할게요. (탈당 부인은 안 하시네요?) 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박 대통령 당선 꼭 1년째 되는 날 지난 대선 박 대통령의 핵심 참모였던 김 전 위원이 탈당할 경우 그에 따른 다양한 해석도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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