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百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완판 행진 이어가
입력 2013-12-04 15:52  | 수정 2013-12-04 16:19

롯데백화점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지향하며 4일 단 하루만 진행하는 세일 행사에 쇼핑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오전 10시30분부터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문을 연 지 30분만에 유입고객이 1000명을 돌파했다.
무료로 증정하는 화장품 샘플, 장갑 등을 받기 위한 고객들은 행사시작 두 시간 전부터 100여명 이상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낮 12시를 지나서는 점심 시간을 이용해 몰려든 직장인들까지 가세해 2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한 샘플 상품과 1만원 초특가 상품 등 특별기획 상품 1000여점은 한 시간만에 모두 판매가 완료돼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딱 하루 진행되는 이날 롯데백화점이 목표로 잡은 매출 규모는 4억원.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손님들이 몰려 행사 직후 20분만에 매출은 5000만원을 돌파했고, 낮 12시에는 2억1000만원 매출을 달성해 목표액의 50% 수준을 달성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저녁 8시까지 열리는 행사이기 때문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매출 목표의 3배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며 많게는 5배까지도 가능하다고 보고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연말을 맞아 알뜰 쇼핑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다만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고객들이 몰려든 탓에 계산대가 모자라 줄을 서서 기다리는 시간만 30분을 넘기는가 하면, 일부 점원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신용카드는 받지 않고 현금을 요구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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