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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허재, 폭풍카리스마에 강호동 ‘뻘뻘’
입력 2013-12-04 14:34 
허재표 '강호동 길들이기'가 시청자들에게 폭풍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우리 동네 예체능에서는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와 특별 훈련을 갖는 '예체능' 농구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체능 농구팀의 일일 감독이 된 허재는 첫 만남에서부터 강호동을 지목하며 특히 너, 말 잘 들어”라고 큰 소리치며 초장부터 그의 기세를 꺾었다.

허재의 간담 서늘한 경고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강호동에게 너 센터인데 왜 자꾸 포워드로 기어 나와. 너 센터로 들어가. 말 제일 안 듣는데”라며 호통을 치는가 하면, 포인트 가드가 하고 싶다”는 강호동에게 안 돼. 넌 얼굴 자체가 센터 얼굴이야”라며 일언지하에 강호동의 꿈을 짓밟으며 웃음을 선사해다.

허재와 강호동의 조합이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KBS ‘예체능 방송캡처
또한 허재는 프로 선수들이랑 몸으로 느껴봐야 안다”며 전주 KCC 선수들과의 특별한 대결을 제안했다. ‘예체능 농구팀에게 주어진 미션은 ‘10점을 득점하라라는 것.

하지만 1라운드부터 벤치 신세를 지게 된 강호동은 감독 놀이에 자아도취하기 시작했다. 그는 추승균 코치에게 허재 감독 모시느라 힘들겠다”면서 큰 산 넘는다 생각해라”라고 허재의 성질을 살살 긁었고 실수를 범하는 팀원들을 향해 비난과 질타를 쏟아냈다.

허재는 강호동의 근본 없는 감독 놀이에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치다가 강호동에게 코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줬다.

하지만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코트 외곽에서 얼쩡거리는 강호동의 모습에 빨리 안으로 안 들어가냐”, 너 그러면 뺀다”며 호통치고, 강호동의 연이은 타임 요청에는 이제 작전타임 하지 마. 할 말도 없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허재 앞에서만 서면 작아지는 강호동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폭풍 웃음을 선사한 동시에 30년 농구 인생이 담긴 조언으로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까지 안겼다.

한편 ‘우리 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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