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차 핵실험' 등 북 도발 가능성 커져
입력 2013-12-04 14:00  | 수정 2013-12-04 15:09
【 앵커멘트 】
장성택의 실각으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도 커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강경파인 군부가 권력을 장악하면 4차 핵실험 같은 극단적 카드를 선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각군 지휘관들에게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한층 커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관진 / 국방부 장관
- "북한은 전후방 지역 각지의 군사적 능력을 강화시킨 것이 사실입니다."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실각은 노동당이 북한 권력 투쟁에서 밀려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국 대남 관계에서 강경파인 군부가 앞으로 북한 권력의 중심에 설 전망입니다.


또 장성택 실각의 뒤를 이어 크고 작은 권력 투쟁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위험 요소입니다.

북한은 과거 내부 불안을 잠재우고, 체제를 다지기 위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같은 은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4차 핵실험도 기술적으로 언제든 가능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안드레이 란코프 / 국민대 교수
- "북한의 불안정은 어느 정도 남한을 위협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장성택의 실각이 김정은 체제가 공고해졌다는 것을 뜻한다면 김정은의 뜻에 따라 대남 도발 수위가 약해질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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