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트코인 결제 점포 등장…기존 화폐 대체 할까?
입력 2013-12-04 14:00  | 수정 2013-12-04 15:25
【 앵커멘트 】
비트코인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실체는 없이 온라인에서만 사용되는 가상의 화폐로 알려졌 있는데요.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이 비트코인을 국내에서도 받는 점포가 등장했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제과점.

국내에선 처음으로 비트코인으로 물건이 거래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이 휴대폰엔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깔려 있습니다. 제가 직접 물건을 고르고 휴대폰으로 결제를 해보겠습니다."

빵 3개를 계산대에 가져갔습니다.

<현장싱크>
"모두 3천500원입니다. 비트코인으로 계산하시겠어요? 네"

단말기에 금액을 입력하자 곧바로 비트코인으로 환산한 액수가 뜹니다.


그런 다음 QR코드에 휴대폰을 갖다 댄 뒤 비트코인 금액을 입력하면 거래가 끝납니다.

계산에 걸린 시간은 10여 초, 신용카드를 쓸 때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비트코인의 진짜 장점은 따로 있습니다.

주식이나 금처럼 시세가 바뀌기 때문에 예를 들어 10만원을 주고 산 비트코인이 100만원이 되면 100만원어치 물건을 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종수 / 파리바게뜨 인천시청점장
- "점점 많은 사람이 알아가고 있고, 외국에선 이미 많이 번창한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나라도 비트코인은 가망성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유영석 / 비트코인 거래소(코빗) 대표
- "비트코인을 도입한 상점은 결제수단이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혜택이 있고, 고객 입장에선 수수료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이 새로운 결제수단으로써 기존 화폐나 신용카드 등을 얼마만큼 대체해 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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