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사칭 스미싱 문자에는 '택배가 도착했으니 확인해 달라'는 내용과 함께 인터넷 주소가 포함돼 있다.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자동으로 애플리케이션 실행 파일이 다운로드된다.
설치된 프로그램을 통해 휴대전화에 저장된 모든 전화번호와 문자 메시지, 금융정보가 빠져나간다.
택배 사칭 스미싱은 연말연시 물품 배송이 많아진 틈을 타 증가했다. 최근에는 대기업 택배 회사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까지 등장했다.
택배회사 관계자는 "택배 회사는 고객에게 특정 인터넷 주소로 접속을 유도하는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며 전했다.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휴대전화 보안설정을 강화하고 의심스러운 인터넷 주소가 포함된 메시지는 열어보지 않는 것이 좋다.
연말 송년회나 새해 신년 인사를 가장한 스미싱 수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택배 사칭 스미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택배 사칭 스미싱, 택배 올 물건이 없어 안심" "택배 사칭 스미싱, 휴대폰 문자는 이제 못 믿겠다" "택배 사칭 스미싱, 그 머리를 좋은 일에 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매일경제]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