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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자가 필요해” 디트로이트, 추신수 찍었다
입력 2013-12-04 10:13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추신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뉴욕 데일리 뉴스는 4일(한국시간)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추신수가 좌타자를 찾고 있는 디트로이트의 영입 최우선순위라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프린스 필더를 텍사스로 트레이드하면서 좌타자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알렉스 아빌라, 앤디 덕스 등이 있지만 이들의 OPS는 7할을 넘지 못한다. 상위타선과 중심타선에서 고루 활약을 보여 온 추신수는 이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추신수를 영입 1순위에 올려놨다. 사진= MK스포츠 DB
문제는 금액이다. 추신수는 신시내티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원하고 있어 그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는 팀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필더를 비롯, 14승 선발 투수 덕 피스터를 트레이드로 보내면서 거물급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했다.
디트로이트는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1위를 차지, 모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다. 2013년도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추신수가 이런 디트로이트의 갈증을 풀어주게 될지 주목된다.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디트로이트를 비롯, 뉴욕 양키스, 텍사스, 시애틀인 것으로 알려졌다. FOX스포츠는 같은 날 양키스가 추신수를 비롯, 카를로스 벨트란, 제이코비 엘스버리 등 다수의 FA 선수들에게 영입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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