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분양시장 온기 돌아, 순위 내 마감률 55%
입력 2013-12-04 10:13 
11월 분양한 아파트 4곳 중 1곳은 1순위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일반분양 가구수는 65곳 3만7,370가구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 3만463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해 6,907가구 증가했다.
특히 11월에 분양된 65곳 중 17곳에서 1순위 마감(26%)을 기록했다. 순위 내 마감도 총 36곳(55%)이었다.
수도권에서는 13곳 9,895가구가 일반 분양됐다.

이는 작년에 비해 사업장은 10곳이 줄고 일반분양 가구수도 4,895가구나 줄은 물량이다. 하지만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9곳으로 작년에 7곳보다 오히려 2곳이 증가했다.
이는 위례신도시를 포함해 강남권에 공급한 단지가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례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래미안 대치청실, 송파 파크하비오 푸르지오, 위례2차 아이파크,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 서울강남 A7블록(공공임대) 등 1순위 마감 단지도 6곳이나 됐다.
지방에서는 52곳 2만7,475가구가 공급됐다.
작년에 비해 사업장은 20곳이 늘고 일반분양 가구수는 1만1,802가구 늘어났다. 공급된 52곳 중 순위 내 마감된 사업장은 27곳으로 작년에 비해 8곳이 늘었다.
지방에서는 대구, 부산, 울산 등 영남권 강세가 두드러졌다.
부산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에는 2만6,144명이 몰렸고 대구 만촌3차 화성파크드림에는 1만1,491명이 접수해 위례신도시 등 수도권 내 1순위 마감 단지를 웃돌았다.
12월 분양시장은 11월보다 많은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제 혜택 '막차 효과'로 위례신도시, 세종시 등 인기지역에는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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