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장성택 실각, 나머지 측근 추가 숙청 가능성 높아
입력 2013-12-04 09:46 

북한이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나머지 측근들에 대한 숙청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안보당국은 노동당 행정부 내 장 부장 핵심 측근들에 대한 공개처형 사실이 확인됐고 장성택도 실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리룡하와 장수길을 공개 처형한 뒤 장성택 소관 조직과 연계 인물들에 대해서도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현재 북한은 내부적으로 장 부장 측근들을 반(反)노동당 혐의로 공개처형한 사실을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성택의 매형인 전영진 쿠바 주재 북한 대사와 장성택의 조카인 장용철 말레이시아 주재 대사도 최근 북한으로 소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부로 김정은 정권의 실세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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