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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복귀전 임창용, 상대는 이종범?
입력 2013-12-04 08:19  | 수정 2013-12-04 08:22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6년만에 국내무대서 ‘창용불패 임창용이 공을 던지고, ‘종범신 이종범과 ‘양신 양준혁이 타석에 들어선다? 꿈에 그리던 장면을 야구팬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양준혁 야구재단(이사장 양준혁)은 오는 7일 오후 1시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리는 ‘2013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대회에는 야구 올스타와 방송인 등 모두 60여 명이 출전할 계획이다. 대회는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열렸다. 수익금 전액은 양준혁 야구재단이 운영하는 유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리야구단을 후원하는데 쓰이게 된다.
‘종범신 이종범 한화 코치와 ‘양신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이 각각 본인들의 별명을 딴 팀의 플레잉 감독으로 나서는 점이 가장 기대가 쏠리는 대목. 최근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임창용도 이날 ‘양신팀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임창용이 6년만의 국내 등판서 이종범과 맞대결을 펼친다? 양준혁 야구재단이 주최하는 ‘2013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서 진풍경이 연출될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MK스포츠 DB
앞서 ‘종범신과 ‘양신은 지난 11월 30일 열린 ‘2013 한일프로야구 레전드 슈퍼게임에서 안타와 도루 등을 기록하며 현역 못지 않은 매서운 타격 실력을 뽐낸 바 있다. 감독으로서의 지략 대결만큼이나 이들이 보여줄 선의의 경쟁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이종범 코치와 양준혁 이사장은 이날 열리는 ‘홈런 레이스에도 깜짝 참가해 현역 거포들과 함께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거취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임창용도 심적인 부담을 덜고, 이날은 선수로 나서 자리를 빛낼 예정. 2007년말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로 이적한 이후 국내무대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임창용의 6년만의 국내무대 등판이다.
이날 야구대회에 참가하는 구성은 화려하다. ‘양신팀에는 박병호(넥센), 강민호(롯데) 등 현역 올스타 선수들과 서용빈과 최태원, 허민 구단주, 방송인 이병진, 전현무, 최현호 등이 포함됐다. ‘종범신팀에는 배영수(삼성), 김현수(두산)를 비롯해 마해영, 김한수, 정민철, 정준하, 박철민, 한상진 등이 합류했다. 특히 올해 은퇴한 최동수(LG)가 출전해 현역 선수 시절에 활약한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본 경기 외에도 팬 사인회와 홈런레이스, 경품추천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회의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를 통해 판매되며 가격은 외야자유석(이하 일반기준) 8000원, 내야지정석 1만1000원, 내야테이블석 2만5000원이다.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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