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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말’ 지진희, 완벽한 김지수에 “그냥 부족한데로 살자” 폭발
입력 2013-12-03 23:22 
[MBN스타 금빛나 기자]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지진희가 김지수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3일 방송된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아내 미경(김지수 분)을 향해 숨이 막힌다는 듯 호소하는 재학(지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재학은 자신의 마음 속에 들어온 은진(한혜진 분)을 떠올리며 술을 마시고, 이를 본 미경은 남편이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를 생각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천천히 그에게 다가선다.

그리고 서재 한편에 남편이 숨겨놓은 은진의 선물인 값 비싼 팔찌를 그에게 내보이며 당신 이거 뭐냐”고 유도심문을 한다.

사진=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
놀란 재학이 이거 어디서 났냐”고 되묻자, 미경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목소리로 서재 방 청소하다가. 서프라이즈 할 거 김 뺀 거냐. 결혼기념일 선물 맞느냐”고 말한다. 재학이 쉽게 말을 하지 못하자 미경은 혹시 다른 곳 선물할 거였냐”며 이런 건 애인끼리 주고받는 것 같은데 애인 있느냐”고 날 선 목소리를 애써 누르며 장난스럽게 말한다.

쓸데없는 소리”라고 재학이 일축하자 미경은 그럼 나 주려고 산 거 맞지. 무지 비싼 선물을 받았으니 안주 만들어주겠다”고 뒤돌아선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맞추려는 미경에게 질린 재학은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살 수는 없느냐 당신 모든 것을 갖춰야만 만족하냐”고 폭발한다.

남편의 적반하장에 울컥한 미경은 내가 부족하면 집이 이렇게 버틸 수 있었겠느냐. 아버님, 어머님이 부족함을 허락하시는 분이냐”고 소리친다.

재학은 여전히 기분 나쁘다는 목소리로 당신이 너무 애쓰니까 그러지 말라고 한 소리다. 발끈하지 말라. 술 그만 마시겠다”는 말만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모든 상처와 장애를 끌어안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 외줄 타기를 하는 두 부부의 갈등을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그린 드라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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