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송원근, 이성애자로 돌아온 힘은 ‘10만 번의 절’

[MBN스타 금빛나 기자] ‘오로라 공주의 송원근이 이성애자로 돌아온 이유는 부처님의 은덕이었다?

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 전연인인 박사공(김정도 분)과 그의 부인 노다지(백옥담 분), 동생 박지영(정주연 분)에게 이성을 좋아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는 나타샤(송원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박사공을 통해 동성애자였던 나타샤가 여자를 좋아하게 됐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박지영은 오랜만에 나타샤와 만나자 어떻게 여자를 좋아하게 됐냐고 물어본다.

이에 박사공과 헤어진 뒤 절에 들어갔었다고 말문을 연 나타샤는 주지 스님이 내 이야기 다 듣더니 나보고 절을 하라고 했다. 108번도 아니고 하루에 1000번씩 절을 하라고 했다”며 신기한 게 1000번 하니 남자들이 눈에 안 들어오고, 10만 번을 넘어가니까 희한하게 여자들이 예뻐 보이더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오로라 공주 캡처

신기해하는 사람들 앞에서 나타샤는 거짓말 같지. 정말이다. 이제 정말 내가 남자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아직 여자는 없는데 무슨 자신감인지 한 번 찍으면 다 넘어올 것 같다”고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내며 ‘마성의 남자가 될 것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로라 공주는 예정대로 더 이상 연장 없이 150부로 종영되며, 후속으로는 이진, 박윤재 주연의 ‘빛나는 로맨스가 23일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