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은 국내를 대표하는 4대은행인데요.
이들 은행이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잘못 계산해 더 많은 이자를 받은 사실이 금감원 조사에 적발됐습니다.
그래서, 금감원이 이를 고객에게 돌려주라고 지시를 내렸는데 알고보니 80억 원이나 안 돌려줬다고 합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객에게 대출이자를 받을 때는 십 원짜리 하나 빈틈이 없었던 은행들.
고객에게 잘못받은 이자를 되돌려줄 때는 정반대였습니다.
지난 6월 예·적금 담보대출에 대해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이 과도하게 받은 이자만 무려 145억 원.
이 사실이 드러나자 4대은행은 일제히 모두 되돌려주겠다고 금융감독원에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 알고보니 4대 은행이 거짓말로 허위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44억 원 가운데 무려 76억원이나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은행별로 봤더니 국민은행이 무려 45억 원이나 돌려주지 않았고, 신한은행 14억 원, 우리은행 11억 원, 하나은행 6억 원 순이었습니다.
해당 은행들은 "금융당국이 재촉하는 바람에 서둘러 제출한 은행일수록 금액에 오차가 컸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은행권 관계자
- "부도덕하게 환급해줄 금액을 안 해준 것이 아닙니다. 최초 환급액 잠정치를 (금감원에) 낼 때 잘못 낸 것입니다."
하지만, 고객의 대출이자를 받아갈 때는 철두철미했던 은행이 환급액을 잘못 보고했다는 것자체만으로도 비난을 면키 어렵습니다.
MBN 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숙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은 국내를 대표하는 4대은행인데요.
이들 은행이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잘못 계산해 더 많은 이자를 받은 사실이 금감원 조사에 적발됐습니다.
그래서, 금감원이 이를 고객에게 돌려주라고 지시를 내렸는데 알고보니 80억 원이나 안 돌려줬다고 합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객에게 대출이자를 받을 때는 십 원짜리 하나 빈틈이 없었던 은행들.
고객에게 잘못받은 이자를 되돌려줄 때는 정반대였습니다.
지난 6월 예·적금 담보대출에 대해 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이 과도하게 받은 이자만 무려 145억 원.
이 사실이 드러나자 4대은행은 일제히 모두 되돌려주겠다고 금융감독원에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 알고보니 4대 은행이 거짓말로 허위보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44억 원 가운데 무려 76억원이나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은행별로 봤더니 국민은행이 무려 45억 원이나 돌려주지 않았고, 신한은행 14억 원, 우리은행 11억 원, 하나은행 6억 원 순이었습니다.
해당 은행들은 "금융당국이 재촉하는 바람에 서둘러 제출한 은행일수록 금액에 오차가 컸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은행권 관계자
- "부도덕하게 환급해줄 금액을 안 해준 것이 아닙니다. 최초 환급액 잠정치를 (금감원에) 낼 때 잘못 낸 것입니다."
하지만, 고객의 대출이자를 받아갈 때는 철두철미했던 은행이 환급액을 잘못 보고했다는 것자체만으로도 비난을 면키 어렵습니다.
MBN 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