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보유 주식 평가액이 올해 들어 500억원 가까이 증발하면서 2위로 내려갔다.
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일 종가 기준으로 이수만 회장이 지분가치 평가액 1866억8000만원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다. '싸이' 열풍에 힘입어 올해 초 연예인 주식부자 1위에 올랐던 양현석 대표는 1740억2000만원으로 이 회장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이사는 최근 비상장사 합병으로 보유 주식이 크게 늘어나 3위에 올랐다.
합병으로 그의 JYP엔터테인먼트 보유 주식은 기존 134만8000여 주에서 559만3000여 주로 4배 이상 불어났다. 이에 따라 그의 주식 보유액도 연초 74억원에서 246억원 규모로 급증했다.
키이스트 대주주인 한류스타 배용준 씨는 238억7000만원으로 4위였다. 이한용 풍국주정 대표이사 부인인 탤런트 박순애 씨의 지분가치(75억원)는 최근 이 회사 주가가 올라 5위에 올랐다. 영화배우 장동건 씨 지분 평가액은 36억원으로 연초보다 23.5% 감소했다.
방송인 강호동 씨와 신동엽 씨는 SM C&C 유상증자에 참여해 취득한 주식가치가 각각 19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