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입주아파트 프리미엄 세종시 `으뜸`
입력 2013-12-03 17:16  | 수정 2013-12-03 19:40
분양 당시 인기를 끈 세종시 아파트에 최고 2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입주한 전국 아파트 252곳 12만7622가구를 대상으로 웃돈이 얼마나 형성됐는지 조사한 결과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3단지 '세종더샵레이크파크' 161T㎡는 현재 2억5500만원의 가장 비싼 웃돈이 붙었다. 같은 단지 111A㎡와 111B㎡에도 1억2000만~1억34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같은 시기에 분양했던 한뜰마을 2단지 '세종더샵센트럴시티' 139㎡도 웃돈이 1억400만원 붙었으며 111AㆍB㎡도 1억원가량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이들 단지에 웃돈이 비싸게 붙은 이유는 세종시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하는 데다 2011년 11월 분양 당시 분양가가 3.3㎡당 800만원 선에 책정됐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ㆍ수도권에서는 웃돈이 1억원 넘게 붙은 아파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광동 불광 롯데캐슬 82㎡에 7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으며 강남에서는 진달래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도곡카운티 111㎡에 웃돈 7000만원이 형성됐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웃돈이 가장 많이 붙은 상위권은 세종시 아파트가 모두 차지했다"며 "가격 경쟁력이 높고 수요가 풍부한 아파트에 웃돈이 비싸게 붙었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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