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누적 기준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
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SK건설이 6억8000만달러 규모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해외건설 수주액 600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965년 태국에 진출한 이래 48년 만이다.
1000억달러 단위 수주 달성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 2010년 9월 4000억달러 달성 후 5000억달러 달성까지는 1년9개월이 걸렸지만 6000억달러 돌파까지는 1년 반이 걸렸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점차 규모가 커져 수출 효자상품이 되고 있다. 작년 기준 649억달러로 석유제품(562억달러), 반도체(504억달러), 자동차(472억달러), 선박(397억달러) 수출액을 뛰어넘었다. 해외현장에 고용된 우리나라 인력도 2008년 말 9000명에서 작년 말 2만8000명으로 세 배 넘게 늘어 고용유발 효과도 컸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3477억달러로 전체 6000억달러의 58%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서도 1784억달러를 수주해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5000억달러 수주까지는 중동 비중이 60.2%였으나 이후 1000억달러 증가분의 중동 비중은 45.3%로 중동 위주의 수주가 점차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공종이 전체의 55%인 3320억달러였고 1970~1980년대 주력이던 건축과 토목은 각각 13000억달러(21.6%), 1161억달러(19.3%)로 집계됐다.
[우제윤 기자]
3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SK건설이 6억8000만달러 규모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함으로써 해외건설 수주액 6000억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1965년 태국에 진출한 이래 48년 만이다.
1000억달러 단위 수주 달성 기간도 짧아지고 있다. 2010년 9월 4000억달러 달성 후 5000억달러 달성까지는 1년9개월이 걸렸지만 6000억달러 돌파까지는 1년 반이 걸렸다. 해외건설 수주액은 점차 규모가 커져 수출 효자상품이 되고 있다. 작년 기준 649억달러로 석유제품(562억달러), 반도체(504억달러), 자동차(472억달러), 선박(397억달러) 수출액을 뛰어넘었다. 해외현장에 고용된 우리나라 인력도 2008년 말 9000명에서 작년 말 2만8000명으로 세 배 넘게 늘어 고용유발 효과도 컸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3477억달러로 전체 6000억달러의 58%를 차지했으며 아시아에서도 1784억달러를 수주해 전체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5000억달러 수주까지는 중동 비중이 60.2%였으나 이후 1000억달러 증가분의 중동 비중은 45.3%로 중동 위주의 수주가 점차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공종이 전체의 55%인 3320억달러였고 1970~1980년대 주력이던 건축과 토목은 각각 13000억달러(21.6%), 1161억달러(19.3%)로 집계됐다.
[우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