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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겸업` 오오타니, 연봉 2배로 껑충
입력 2013-12-03 16:58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투타 겸업을 선언하며 올해 일본 프로야구에 화제를 몰고 온 오오타니 쇼헤이(19·닛폰햄 파이터스)가 연봉 3000만엔(한화 약 3억1000만원)에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신예 오오타니가 재계약 협상을 위한 첫 만남에서 이번 시즌 연봉의 2배인 3000만엔에 사인했다고 3일 보도했다. 첫 협상에서 계약한 오타티는 이제 본격적으로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일본 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의 오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보다 2배 오른 금액에 내년 연봉을 계약했다. 오오타니는 투타겸업 선수로 유명하다. 사진=MK스포츠 DB
올 시즌 데뷔한 오오타니는 투수로 13경기에 출전해 61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야수로 나선 경기에서는 타율 2할3푼8리에 3홈런을 기록했다. 계약을 마친 오오타니는 "(구단에) 감사하다. 다음 시즌에도 투타 모두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데뷔 시즌에서 투수 겸 외야수로 활약한 오오타니는 지난 8월 18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했다가 2-6으로 패색이 짙어진 8회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신인 선수의 한 경기 투타 겸업은 1968년 5월 킨테츠(이후 오릭스와 인수합병)의 나카부치 요조 이후 45년 만에 있는 일이었고, 선수 전체로 범위를 넓힐 경우 1995년 5월 세이부 라이온스의 데스트라데 이후 18년 만에 처음 벌어진 일이기도 하다.
오오타니는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일본 대표팀에 뽑혀 한국과의 5,6위전에 선발 등판해 한국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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