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소제조업 생산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일 IBK기업은행산하 IBK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0월 중소제조업 생산지수는 126.0으로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1.5%,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한 수치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과 가구 등의 생산이 급증했다.
가동률은 73.8%로 지난 4월 이후 줄곧 하락하다 6개월만에 반등했고, 설비투자 업체비율도 5.7%로 지난 9월보다 0.1%포인트 늘었다.
수주와 수익성은 전월대비 각각 7.4%포인트, 3%포인트 개선됐으며 자금사정 곤란 업체비율도 26.9%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해자금사정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재고 과잉-부족 차'는 전월 대비 0.6%포인트 상승해 재고는 다소 늘었다.
IBK경제연구소 관계자는 "10월 중소제조업 생산 증가는 지난 8월과 9월 생산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가동률은 상승했으나 재고가 늘어난 것으로 봐 생산증가세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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