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으로 만들어진 콘서트형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의 웨스트 엔드 오리지널 팀의 무대가 한국에 상륙했다.
3일 오전 서울 정동 세실극장에서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마이클 잭슨의 명곡 ‘스릴러(thriller)로 문을 연 ‘스릴러 라이브 내한 팀은 이후 ‘빌리진(Billie Jean) ‘빗 잇(Beat It) 등 총 세곡을 차례대로 선보이며 라이브 무대를 이어나갔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이광호 프로듀서와 함께 마이클잭슨이 돼 그의 노래와 춤을 재연하는 드니즈 피어슨, 마이클 듀크, 댄스 캡틴 로렌 고어, 음악감독 브릿 콴틴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이광호 프로듀서는 그동안 쉽게 접해보지 못한 형식의 작품이라서 관객들에게 익숙하지는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웨스트엔드에서만 200회 100만 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은 작품”이라며 ‘맘마미아는 스토리가 많이 들어간 반면 ‘스릴러 라이브는 노래 위주와 춤이 위주가 되는 뮤지컬이다. 마이클 잭슨의 일대기를 이야기한다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34곡의 마이클 잭슨의 주옥같은 노래들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사실 이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중도의 지원이 끊겨 제작이 중단되기도 하고, 여러 문제들 때문에 긴 시간동안 공연되지 못했다가 이렇게 사람들 앞에 설 수 있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감격했다.
지난 2006년 초연된 ‘스릴러 라이브는 지금까지 전 세계 26개국에서 2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으로, 공연 횟수는 2000회가 넘는다. 2010년에는 ‘웨스트엔드에서 꼭 봐야할 뮤지컬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일본공연을 절찬리에 소화해 냈으며, 최근에는 브라질 공연 또한 무사히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은 마이클 잭슨 역을 맡은 총 5명의 배우와 15명의 배우 및 댄서들이 살아생전 마이클 잭슨의 춤과 노래를 재연해낸다. 1막과 2막으로 구성된 이 공연은 마이클 잭슨의 명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벤(Ben) ‘빗 잇(Beat it) ‘빌리 진(Billie Jean) 등의 34곡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마이클 잭슨 역을 맡은 마이클 듀크는 어려서부터 뮤직비디오나 그런 부분을 보고 자라왔었다. 나중에 커서 마이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먼저 꿈을 실현시켜서 기쁘다”며 이 뮤지컬이 감정적인 롤러코스터 같다. 행복과 흥분 등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 있는 만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마이클 잭슨이 살아생전 남긴 것이라고 느끼고 같이 관객들이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보여준 공연은 큰 줄거리에 따라 노래되는 일반의 뮤지컬 보다는 관객들 앞에서 가수들이 각각의 노래를 부르는 콘서트 성격에 더 가까웠다. 이에 대해 음악감독 브릿 콴틴은 굳이 구분하자면 뮤지컬 보다는 콘서트 형식에 더 가깝다”며 마이클 잭슨의 음악 자체가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굳이 강한 이야기가 있지 않아도 음악으로서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장르는 다르지만 음악을 전달하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6번째 방문이다. 서울은 정말 아름답고 멋진 도시”라며 공연 할 때마다 굉장히 많은 호응으로 놀랐다. 한국 사람들이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다. 그만큼 이 공연 보시면 좋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백퍼센트 확신한다”고 공연의 성공에 대해 확신했다.
하지만 이들의 확신과는 달리 이날 프레스콜 현장은 전반적으로 ‘삐걱이었다. 뮤지컬 개막 전 언론에 작품을 소개하는 일종의 제작발표회인 프레스콜이었지만 음향 문제로 인해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웠으며, 작품에 대한 기본 소개도 없이 갑자기 시작된 하이라이트 시연은 불친절하기 그지없었다. 무대장치도 가늠할 수 없었다. 휑한 공간에서 춤추고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이 안쓰럽게 보일 정도였다.
당장 오는 10일 관객들 앞에 서는 공연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허술한 하이라이트 시연에 이 프로듀서는 오늘 하이라이트는 맛보기다. 훨씬 더 좋은 흥분과 기대감을 공연에서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해명했다.
과연 그의 자신감처럼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그리워하는 관객들에게 좋은 흥분을 줄 수 있을지, 그리고 콘서트형 뮤지컬의 새로운 시도가 통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편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부산 백스코에서, 이후 10일부터 15일까지는 일산 킨텍스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3일 오전 서울 정동 세실극장에서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마이클 잭슨의 명곡 ‘스릴러(thriller)로 문을 연 ‘스릴러 라이브 내한 팀은 이후 ‘빌리진(Billie Jean) ‘빗 잇(Beat It) 등 총 세곡을 차례대로 선보이며 라이브 무대를 이어나갔다.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이광호 프로듀서와 함께 마이클잭슨이 돼 그의 노래와 춤을 재연하는 드니즈 피어슨, 마이클 듀크, 댄스 캡틴 로렌 고어, 음악감독 브릿 콴틴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사진제공=허리케인Inc |
이어 사실 이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중도의 지원이 끊겨 제작이 중단되기도 하고, 여러 문제들 때문에 긴 시간동안 공연되지 못했다가 이렇게 사람들 앞에 설 수 있게 되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감격했다.
지난 2006년 초연된 ‘스릴러 라이브는 지금까지 전 세계 26개국에서 2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으로, 공연 횟수는 2000회가 넘는다. 2010년에는 ‘웨스트엔드에서 꼭 봐야할 뮤지컬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일본공연을 절찬리에 소화해 냈으며, 최근에는 브라질 공연 또한 무사히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은 마이클 잭슨 역을 맡은 총 5명의 배우와 15명의 배우 및 댄서들이 살아생전 마이클 잭슨의 춤과 노래를 재연해낸다. 1막과 2막으로 구성된 이 공연은 마이클 잭슨의 명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 ‘벤(Ben) ‘빗 잇(Beat it) ‘빌리 진(Billie Jean) 등의 34곡을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마이클 잭슨 역을 맡은 마이클 듀크는 어려서부터 뮤직비디오나 그런 부분을 보고 자라왔었다. 나중에 커서 마이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먼저 꿈을 실현시켜서 기쁘다”며 이 뮤지컬이 감정적인 롤러코스터 같다. 행복과 흥분 등 다양한 감정들이 담겨 있는 만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마이클 잭슨이 살아생전 남긴 것이라고 느끼고 같이 관객들이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리케인Inc |
이어 한국은 6번째 방문이다. 서울은 정말 아름답고 멋진 도시”라며 공연 할 때마다 굉장히 많은 호응으로 놀랐다. 한국 사람들이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이다. 그만큼 이 공연 보시면 좋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백퍼센트 확신한다”고 공연의 성공에 대해 확신했다.
하지만 이들의 확신과는 달리 이날 프레스콜 현장은 전반적으로 ‘삐걱이었다. 뮤지컬 개막 전 언론에 작품을 소개하는 일종의 제작발표회인 프레스콜이었지만 음향 문제로 인해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제대로 즐기기 어려웠으며, 작품에 대한 기본 소개도 없이 갑자기 시작된 하이라이트 시연은 불친절하기 그지없었다. 무대장치도 가늠할 수 없었다. 휑한 공간에서 춤추고 노래를 부르는 배우들이 안쓰럽게 보일 정도였다.
당장 오는 10일 관객들 앞에 서는 공연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허술한 하이라이트 시연에 이 프로듀서는 오늘 하이라이트는 맛보기다. 훨씬 더 좋은 흥분과 기대감을 공연에서 맛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해명했다.
과연 그의 자신감처럼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그리워하는 관객들에게 좋은 흥분을 줄 수 있을지, 그리고 콘서트형 뮤지컬의 새로운 시도가 통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한편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부산 백스코에서, 이후 10일부터 15일까지는 일산 킨텍스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