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미세먼지 '주의'…내일 전국 확대
입력 2013-12-03 14:00  | 수정 2013-12-03 15:55
【 앵커멘트 】
오늘(3일)과 내일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시내가 온통 희뿌옇게 보입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세먼지는 오늘(3일) 오후 수도권을 시작으로 밤에는 충청도와 강원도 등 중부지역 전체에 퍼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150마이크로그램 안팎으로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할 정도입니다.


납과 카드뮴 같은 중금속 유해물질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데다 코에서 걸러지지 않는 초미세먼지 때문에 더 심각합니다.

▶ 인터뷰(☎) : 홍유덕 /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
- "중국에서 오는 스모그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이 드신 분이나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한반도 주변의 공기가 안정돼 있고 바람도 약하기 때문에 쉽게 흩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는 오늘 밤까지 계속 이어지다가 내일 오전쯤 북풍의 영향으로 옅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편집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