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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사다는 좋은 자극제"
입력 2013-12-03 14:00  | 수정 2013-12-03 15:35
【 앵커멘트 】
김연아가 조금 전 올림픽 리허설 무대가 될 피겨 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피겨 여왕'은 라이벌로 언급되는 일본 선수 아사다 마오에 관한 질문에 "좋은 자극제"라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발목 부상을 털어낸 김연아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오는 6일과 7일 크로아티아에서 열리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에 출전하는 피겨 여왕.

아직 몸 상태가 80~90% 수준인 만큼 후회 없는 올림픽 무대를 위한 사전 점검에 주력할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여자 피겨 국가대표
- "너무 욕심보다는 일단 첫 프로그램 공개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인 것 같고요."

올림픽 2연패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털어놓은 김연아는 어린 시절부터 라이벌로 비교됐던 아사다 마오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김연아 / 여자 피겨 국가대표
- "비교도 많이 받아왔고 라이벌 의식 같은 게 있었기 때문에 피하고 싶은 존재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만큼 동기부여가 되고 자극이 되고."

김연아는 6일 밤 쇼트프로그램, 7일 밤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며 내년 2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올림픽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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