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교육청, `학교 인권지표·지수` 개발
입력 2013-12-03 10:49 

학교 현장의 인권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학교 인권지표 및 지수'가 처음으로 만들어진다.
3일 서울시교육청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인권현황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지수를 만든다고 밝혔다.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작업의 연계 차원인 이 지수는 전문 연구기관과 전문가 자문회의, 설문조사 등을 거쳐 내년 4월께 최종안이 나온다. 시교육청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이 지수를 학교 현장에서 적용할 계획이다.
지표와 지수가 개발되면 시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첫 인권실태 전수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또 이는 학교 구성원의 전반적 인권 실태를 살펴본다는 점에서 현재 교육청이 추진 중인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안과 취지가 같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인권 관련 현황을 객관적·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교내 인권보호 정책 시행을 위한 평가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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