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비트코인 인기 급증, 대체 뭐길래…국내 첫 사용처 어디?
입력 2013-12-03 09:43 


'비트코인'

중심 통화당국 없이 자동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의 인물 혹은 집단이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초 13달러였던 비트코인의 거래는 7월 들어 100달러 수준으로 급증했고 최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현실적 통화 수단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시세가 1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특히 비트코인 거래는 개인 간에 이뤄지며 금융기관이라는 중개자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결제 대행 수수료가 들지 않고 거래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리바게트 인천시청역점은 ‘비트코인 사용처 1호점 표지를 내걸고 지난 1일부터 비트코인 결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빵을 고르고 휴대전화에서 비트코인을 담아 놓은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뒤 환전 앱을 통해 결제하면 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투기적 거래에 따른 가격 급변동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융경제 분석 웹사이트인 마켓워치는 얼마 전부터 비트코인 가격 1000 달러 돌파를 전망하면서 투기성 자본 과열에 따른 가격 급락이 대규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담긴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찍어 주소를 확인한다. 그럼 숫자와 알파벳이 섞여 30자리가 넘는 이곳 사장의 주소로 비트코인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비트코인에 네티즌들은 "비트코인, 뭔가 했네" "비트코인, 악용될 수도 있겠다" "비트코인, 이런 게 있었다니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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