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신흥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이 참여하는 랜드마크 사업단이 선정됐다.
주간사인 현대산업개발측은 3일 "지난 달 30일 개최된 신흥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흥주공 재건축은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일대 신흥주공아파트 2208가구와 통보8차공원 아파트 198가구 등 2406가구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도급액은 7023억원 규모다.
시공사 선정으로 신흥재건축 사업은 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조합측은 건축심의,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인가 등을 거쳐 2016년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가 끝나면 신흥주공은 지하2층~지상25층, 총20개동 4113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중 97%인 3989가구는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198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신흥주공은 올 하반기 분양시장을 이끈 위례신도시에서 약 4km 거리에 인접해 있고 성남에서도 손에 꼽히는 친환경.교통 입지를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이 위치해 서울 송파와 강남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 수주는 위례신도시 성공분양을 이끈 시공사들의 역량을 조합원들이 신뢰한 결과"라며 "위례에서의 성공신화를 재현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명품 단지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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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재건축 개요>
- 위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10번지 일대
- 사업형태: 도급제
- 사업규모: 지하2층~지상26층, 20개동, 4113가구(일반분양 1988가구)
- 도급금액: 702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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