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전기, 주가 박스권…4분기 실적보다 내년 이후 봐야"
입력 2013-12-03 09:10 

신한금융투자는 3일 삼성전기에 대해 스마트폰 성장률 하락으로 주가가 박스권이라며 4분기 실적보다는 내년 이후 실적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순자산비율(P/B)의 역사적 저점은 1.1배 수준이다. 11월 중순 이후 주가가 회복하면서 8만원대로 재진입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우려로 재하락한다해도 저점은 P/B 1.1배 수준 이상에서 형성될 것"이라며 "최대 고객사의 시장 장악력과 삼성전기의 이익이 최근 몇 년간 4배 이상 성장했다는 걸 감안하면 과거와 같은 잣대로 비교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전자적 적합성(EMC) 부문에서 인덕터(inductor)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삼성전기의 세계 인덕터 시장 점유율은 2% 수준으로 10% 수준까지 높아진다면 연간 8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더해진다.
하 연구원은 "이미 갤럭시S5에 전량 채용이 확정된 상황"이라며 "눈여겨 봐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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