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낮 금은방 난입한 강도…손님도 있는데 `화들짝`
입력 2013-12-03 08:52  | 수정 2013-12-03 13:55

대낮에 금은방에 들어가 보도블록으로 진열대를 깨고 귀금속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주인은 물론 손님까지 있는데 아랑곳없이 범행을 저질러 충격을 주고 있다.
[다음은 MBN 보도 원문]

【 앵커멘트 】
대낮에 금은방에 들어가 보도블록으로 진열대를 깨고 귀금속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인에 손님까지 있는데, 아랑곳없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망우동의 한 금은방입니다.
주인과 손님이 상담을 하던 도중 갑자기 복면을 쓴 남성 두 명이 들어옵니다.
다짜고짜 보도블록을 집어던지고, 유리가 깨지지 않자 또 집어던집니다.
놀란 손님이 자리를 급히 뜨고 주인마저 잠시 뒤로 몸을 피하자 박살 난 진열장 안에서 귀금속을 쓸어담은 뒤 재빨리 사라집니다.
범행 시간은 단 10초에 불과했습니다.

▶ 인터뷰 : 금은방 주인
- "깜짝 놀랐죠. 낮에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나니까. 빨리 나가길 바랄 뿐이었어요."
이들은 4백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39살 유 모 씨와 27살 정 모 씨는 전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지만, 큰돈을 벌어보자며 인터넷 카페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 인터뷰 : 유 모 씨 / 피의자
- "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근처 보도블록 깨져 있는 거 두 개 들고 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범행을 모의한 정황을 포착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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