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의 야구에는 철칙이 있다. 바로 감독-코칭 스텝-선수 사이의 신뢰다. 서로 간의 믿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결코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올해 첫 감독직을 맡은 염 감독의 야구론은 확고했다. 철저하게 준비된 야구로 한국 프로야구계의 개혁을 이뤘다. 넥센은 시즌 개막 전부터 주전과 비주전 선수를 구분지어 각자에게 임무를 부여했다. 이 작전은 선수층이 얇다는 여론을 잠재웠으며, 구단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흐름을 이어가는 선수들의 등장으로 주전들의 부상공백을 최소화했다.
만년 꼴찌 꼬리표를 달고 다니던 넥센이 4강 신화를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염 감독의 방향론이 있었다. 염 감독은 야구를 할 때에 3가지 방향을 기초로 삼았다.
염 감독은 첫 째는 정서적 야구다. 선수단의 열정을 바탕으로 한 정신력은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일깨워준다. 두 번째는 기술적 야구다. 선수 개개인의 가치 창출을 위해 이론과 실천이 지속성을 이뤄야만 훈련과 경기 안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창의적 야구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쉽게 습득할 수 있는 훈련방법을 만들어야 한다. 즉, 생각하는 야구를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인드를 기초로 닦았다. 이 이론에는 부상방지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염 감독은 내가 원해서 야구를 해야 부상을 피할 수 있다. 만약 선수가 부상을 당한다면, 그건 감독과 코칭 스텝도 책임을 져야 한다. 선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게 준비해야 하는데 부상의 우려를 생각하지 않고 무리한 훈련을 감행했다면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에 있다”라며 선수를 보호했다.
이를 위해 선수와 코칭 스텝 간의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 염 감독은 자신의 한계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며 안 되는 것은 없다. 되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한계점을 가지면 끝이다. 감독도 마찬가지다. 만약 감독인 안 된다고 단정 지으면 팀도 부정적으로 돌아가게 된다. 감독과 코칭 스텝은 선수를 이해하며 진정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염 감독은 선수들에게 훈련은 실전 경기와 같이, 경기는 연습한 대로 편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훈련의 질을 강조하되, 경기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방책이었다. 염 감독은 야구로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 야구를 잘 하고 싶은 마음, 야구를 하고자 하는 마음, 이기고 싶다는 마음을 같이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목동구장의 넥센 더그아웃 좌측에는 Fear is my worst enemy(최고의 적은 두려움이다)”가 적혀있고, Focus on todays game only(오늘 경기에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자)”가 있다. 이는 매 경기, 매 훈련에 앞서 선수들의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염 감독의 당부이다. -下편에 계속
[gioia@maekyung.com]
올해 첫 감독직을 맡은 염 감독의 야구론은 확고했다. 철저하게 준비된 야구로 한국 프로야구계의 개혁을 이뤘다. 넥센은 시즌 개막 전부터 주전과 비주전 선수를 구분지어 각자에게 임무를 부여했다. 이 작전은 선수층이 얇다는 여론을 잠재웠으며, 구단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흐름을 이어가는 선수들의 등장으로 주전들의 부상공백을 최소화했다.
염경엽 감독은 서로 간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진=옥영화 기자 |
염 감독은 첫 째는 정서적 야구다. 선수단의 열정을 바탕으로 한 정신력은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일깨워준다. 두 번째는 기술적 야구다. 선수 개개인의 가치 창출을 위해 이론과 실천이 지속성을 이뤄야만 훈련과 경기 안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창의적 야구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선수들이 쉽게 습득할 수 있는 훈련방법을 만들어야 한다. 즉, 생각하는 야구를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인드를 기초로 닦았다. 이 이론에는 부상방지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염 감독은 내가 원해서 야구를 해야 부상을 피할 수 있다. 만약 선수가 부상을 당한다면, 그건 감독과 코칭 스텝도 책임을 져야 한다. 선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게 준비해야 하는데 부상의 우려를 생각하지 않고 무리한 훈련을 감행했다면 전적으로 감독의 책임에 있다”라며 선수를 보호했다.
이를 위해 선수와 코칭 스텝 간의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 염 감독은 자신의 한계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며 안 되는 것은 없다. 되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한계점을 가지면 끝이다. 감독도 마찬가지다. 만약 감독인 안 된다고 단정 지으면 팀도 부정적으로 돌아가게 된다. 감독과 코칭 스텝은 선수를 이해하며 진정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염 감독은 선수들에게 훈련은 실전 경기와 같이, 경기는 연습한 대로 편하게 하라”고 주문했다. 이는 훈련의 질을 강조하되, 경기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방책이었다. 염 감독은 야구로서 성공하고 싶은 마음, 야구를 잘 하고 싶은 마음, 야구를 하고자 하는 마음, 이기고 싶다는 마음을 같이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목동구장의 넥센 더그아웃 좌측에는 Fear is my worst enemy(최고의 적은 두려움이다)”가 적혀있고, Focus on todays game only(오늘 경기에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자)”가 있다. 이는 매 경기, 매 훈련에 앞서 선수들의 집중력을 키우기 위한 염 감독의 당부이다. -下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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