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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 타이거 우즈 대회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입력 2013-12-03 07:22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부활에 성공한 ‘포스트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올해 마지막 도전장을 내민다.
맥길로이는 5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옥스의 셔우드 골프장(파72)에서 우즈와 샷 대결을 펼친다.
이 대회는 우즈가 주최하는 대회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상금 랭킹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세계 랭킹 포인트는 주는 비공식 대회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주최한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포스트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
우승상금 100만 달러를 놓고 디펜딩 챔피언인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세계랭킹 50걸 중 16명과 초청선수 2명 등 18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특급 이벤트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관심은 지난 주 에미레이트 호주오픈에서 올해 첫 우승을 거둔 맥길로이의 2주 연속 우승 여부다.
맥길로이는 지난 1일 호주오픈 최종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6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올해 ‘마스터스의 사나이 애덤 스캇(호주)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맥길로이는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으로 샷 감각을 조율한 뒤 HSBC챔피언스와 DP월드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최근 출전한 경기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그는 우승 후 올해 슬럼프 탈출을 위해 노력했지만 벗어날 수 없을 때 큰 좌절감을 맛봤다”면서 하지만 난 젊고 갈 길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믿음을 잃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신감을 회복하며 부활 조짐이 역력한 맥길로이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경쟁자들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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