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치 전면에 나선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발언이 연일 강경해지고 있는데요.
여당은 "대통령병"에 걸렸다며 강력 비판했고, 야당은 내부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9일 책 출간을 기점으로 광폭 행보를 예고한 문재인 의원이 박근혜 정부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문 의원은 기자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가 때 이른 권력 폭주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야당과 지루한 공방을 끌어온 정부·여당을 직접 조준한 발언이었습니다.
대선 패배에 따른 당 차원의 쇄신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앞으로 당과 함께하면서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의 부족함을 채워 2017년에는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고 밝혀, 차기 대선에 대한 의지도 간접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대선병에 걸렸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새누리당 최고위원 (어제)
- "대선 재도전 의사만을 밝힌 채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으면서 민생을 외면한다면 불치의 대선병에 걸린 것으로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문 의원의 정치 발언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민주당 최고위원
- "NLL 대화록 문제부터 시작해서 민주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장본인들이 아직 대선까지 4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대선 출마를 운운하는 것이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에 대해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알량한 존재감 과시를 위해 음주운전에 역주행도 서슴지 않는 취객"이라며 "더이상 내무반에 총질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정치 전면에 나선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발언이 연일 강경해지고 있는데요.
여당은 "대통령병"에 걸렸다며 강력 비판했고, 야당은 내부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는 9일 책 출간을 기점으로 광폭 행보를 예고한 문재인 의원이 박근혜 정부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문 의원은 기자단과의 오찬 자리에서 "박근혜 정부가 때 이른 권력 폭주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여부를 명확히 하지 않은 채 야당과 지루한 공방을 끌어온 정부·여당을 직접 조준한 발언이었습니다.
대선 패배에 따른 당 차원의 쇄신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고, 앞으로 당과 함께하면서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의 부족함을 채워 2017년에는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고 밝혀, 차기 대선에 대한 의지도 간접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은 '대선병에 걸렸다'는 표현까지 써가며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새누리당 최고위원 (어제)
- "대선 재도전 의사만을 밝힌 채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으면서 민생을 외면한다면 불치의 대선병에 걸린 것으로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은 문 의원의 정치 발언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조경태 / 민주당 최고위원
- "NLL 대화록 문제부터 시작해서 민주당을 이 지경으로 몰고 온 장본인들이 아직 대선까지 4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대선 출마를 운운하는 것이 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에 대해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알량한 존재감 과시를 위해 음주운전에 역주행도 서슴지 않는 취객"이라며 "더이상 내무반에 총질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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