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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수뇌부의 뜻을 평양이 거부한 것"
입력 2006-12-22 09:32  | 수정 2006-12-22 09:32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6자회담에서 핵 폐기 관련 조치와 '인센티브'에 해당하는 상응 조치를 북한측에 전달하면서 '워싱턴 수뇌부'의 뜻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회담 초기에는 제안의 내용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지만 마지막 협상에서 '평양의 훈
령'에 따라 미국의 안을 받을 수 없다며 '방코델타아시아 선결원칙'을 고수했다고 6자회담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결국 워싱턴 수뇌부의 뜻을 평양 수뇌부가 거부한 것인 만큼 6자 회담의 의미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이 상태에서 회담이 종료될 경우 상황이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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