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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처음으로 밝힌 새 시즌 목표 ‘두 자리 승’
입력 2013-12-02 16:43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류현진이 두 자릿수 승리를 목표로 제시했다.
류현진은 2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류현진은 한국프로야구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선수로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내년 시즌에도 한국 야구를 알리는 선수가 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힌 류현진은 내년에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겠다”며 다음 시즌 목표를 제시했다. 2013시즌 종료 이후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밝힌 다음 시즌 목표다.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류현진이 두 자리 승수를 목표로 제시했다. 사진= MK스포츠 DB
류현진은 2013시즌에도 ‘두 자리 승수와 ‘최대한 낮은 평균자책점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리고 21경기 만에 10승을 달성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14승 8패 평균자책점 3.00. 2점대 평균자책점 진입은 실패했지만,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루며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다. LA 지역 유력 언론인 ‘LA타임즈는 그런 류현진을 가리켜 지적할 약점이 없다”며 최고의 평가를 내렸다.

선발 투수에게 두 자릿수 승리는 일종의 ‘매직 넘버다. 승패가 투수의 능력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꾸준히 선발로 등판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류현진은 이번에도 두 자릿수 승리를 목표로 제시했다.
다저스가 계속해서 선발 보강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쉽게 흔들릴 입지가 아니다. 부상 등 큰 변수가 없는 한 류현진은 다음 시즌에도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2년 연속 두 자리 승수를 위한 류현진의 도전은 이미 시작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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