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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뉴스] 수출 3천억달러 달성
입력 2006-12-22 05:52  | 수정 2006-12-22 05:52
이번에는 올 한해의 이슈를 정리하는 10대 뉴스 시간입니다.
여러가지 안좋은 소식이 많았던 한해였지만, 우리에게 희망을 줬던 소식도 있었습니다.
바로 수출 3천억달러 달성인데요.
환율과 유가 불안 등 어려웠던 경제여건속에서 이뤄낸 결과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5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수출 3천억불 달성'이란 글씨에 화려한 네온사인이 들어오고 푹죽이 터집니다.

수출은 올 한해 우리 경제 성장의 버팀목이 됐습니다.

인터뷰 : 박기홍 / 서울시 성수동 - "수출이 주도적으로 경제를 이끌어나가 그나마 우리 경제를 살렸다."

인터뷰 : 김진수 / 서울시 청량리동 - "수출이 잘된거 같다. 내년에도 호조를 이뤄서 경제가 잘 됐으면 좋겠다."

원·달러 환율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인 910원대까지 떨어지고, 올해 평균 국제유가는 66달러나 됐지만 수출은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인터뷰 : 김종갑 / 산업자원부 차관 - "고유가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결실이다. 우리 수출이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앞으로도 우리 경제정책의 중점을 제조업과 제조업 관련 서비스에 둬 먹거리를 창출해야 한다."

3천억달러는 쏘나타 자동차 천400만대, 휴대폰으로 치면 17억개를 수출해야 거둘 수 있는 돈입니다.

2004년 수출 2천억달러를 넘어선지 불과 2년만에 세계에서 11번째 수출 3천억달러 국가가 된 것입니다.

브릿지 : 진승일 기자 - "앞서 수출 3천억달러를 달성한 10개국 중 중국을 뺀 9개 나라는 모두 1인당 소득이 3만달러 이상이어서 이제 우리나라도 국민소득 2만불 시대를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무역업계는 내년에도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 홍승범 / 무역연구소 연구원 - "세계 경제 둔화와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주력 수출품목 호조와 기술력으로 두자리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다."

하지만 문제점도 있습니다.

중소기업 수출을 늘려 대기업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지역을 다변화해 중국, 미국, 일본 등 특정 지역에 치우친 편중 현상을 극복해야 합니다.

수출이 앞으로도 경제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려면 보다 튼튼한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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