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가 3~4일 양일간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특히 이번 미세먼지는 발암물질로 지정된 초미세먼지(PM2.5)를 다량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일 오후부터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돼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2일 오후 서풍을 타고 수도권으로 유입된 뒤 3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미세먼지는 길게는 하루 이상 전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의 한 시간 평균 농도가 85㎍/㎥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되면 주의보, 120㎍/㎥ 이상이 2시간 지속되면 경보를 발령한다. 또 지난 11월 29일부터는 60㎍/㎥를 넘는 상태가 2시간 동안 지속되면 '주의보 예비단계'를 발령하고 있다.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일과 2일 모두 보통(51㎍/㎥~10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가 발령되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 및 심혈관질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유치원.초등학교는 실외수업을 자제해야 한다. 또 교통량이 많은 지역 이동을 피하고 부득이 외출 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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