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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한신의 보물?…전담 홍보맨 붙인다
입력 2013-12-02 15:16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오승환은 이제 한신의 보물이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끝판대장 오승환(31)에 대한 공들이기에 한창이다. 숙소 및 통역·자동차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전담 홍보직원 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한신 구단이 오승환이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기 위해 전속 홍보맨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일 보도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을 보물 다루듯 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이 신문에 따르면 애초 한신 구단은 통역에게 오승환의 홍보업무까지 1인2역을 맡길 예정이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한국 취재진의 열띤 취재 공세가 예상되기에 별도의 홍보팀 직원을 두는 방안이 급부상했다. 일단 스프링캠프에서는 오승환을 영입한 야마모토 스카우트가 홍보를 맡을 방침이다. 
한신 구단 관계자는 4일 입단식부터 취재 열기가 상당할 것 같다”며 이후 스프링캠프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인력 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개인 전담 홍보직원이 배치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일본의 경우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수많은 매체가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취재한다. 인기구단에 소속된 스타선수의 경우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연습경기부터 취재열기가 상당해 구단에서 전담 홍보인력을 배치해, 선수들의 훈련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만큼 한신이 생각하는 오승환이라는 선수가 특별하다는 얘기다.
한편 한신은 4일 오후 3시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오승환의 공식 입단식을 가진 데 이어 12일 오사카 시내에서 일본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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