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백화점, 디자이너들과 손잡고 필리핀 돕기 나서
입력 2013-12-02 15:07 

신세계백화점이 유니세프 및 국내 패션디자이너들과 손잡고 필리핀 태풍 피해 돕기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2일부터 5일까지 본점 신관 6층 이벤트홀에서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CFDK(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서울컬렉션 디자이너 페어'를 펼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판매된 금액의 일부를 필리핀 태풍 피해 어린이 돕기에 기부할 방침이다.
특히 패션 디자이너들의 기존 브랜드 상품은 물론 디자이너들이 직접 기증한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기증 상품의 경우 판매 금액 전부가 기부된다.

참여 브랜드는 부르다문, 손정완, 이상봉, 엔쥬반, 폴앤앨리스, 에이비로드, 립언더포인트, 왓아이원트, SHANA 8th avenue 등으로 서울컬렉션에 참여한 중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총 40여개다.
여성의류는 부르다문 바지 15만8000원, 재킷 19만8000원, 손정완 바지 22만8000원, 니트 29만8000원에 판매한다.
남성의류는 에이비로드 맨투맨티 4만3000원, 카디건 5만2000원(20매한)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3일에는 디자이너 이상봉, 신장경, 홍은주 등이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고객들에게 겨울 패션 스타일링법도 알려준다.
임태혁 신세계백화점 여성복 팀장은 "갑작스러운 태풍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어린이들을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패션 디자이너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했다"며 "소비자들 또한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중진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출품 상품과 신진 디자이너들의 개성 넘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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