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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는 없다…‘진짜 사나이’, ‘1박2일’ 부활에 시청률 최하위
입력 2013-12-02 15:01 
[MBN스타 금빛나 기자] 첫 방송 이후 무서울 것 없이 거침없었던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의 독주에 처음으로 제동이 걸렸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는 13.3%(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시청률 17.5%를 기록했던 지난 24일 방송분보다 4.3%P 하락한 수치일 뿐 아니라, 동시간대 최하위다.

첫 방송부터 호평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던 ‘진짜 사나이는 이후 줄곧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켜왔을 뿐 아니라, ‘아빠 어디가와 함께 그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었던 ‘일밤의 부흥을 이뤄냈던 일등 공신이다.

‘진짜 사나이가 동시간대 3위로 주저앉은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로, 절치부심 시즌3로 새롭게 개편하며 대중들 앞에 나선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실제 ‘1박2일은 시즌3 첫 방송부터 시청률 14.3%을 기록하며 대중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24일 방송됐던 시즌2의 마지막회 시청률 8.0%에 비해 무려 6.3%P 상승한 수치다.

여기에 국민MC 유재석이 이끄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지난 24일 방송분보다 1.1%P 하락한 기록을 세우긴 했으나,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저력을 발휘하며 14.4%를 기록, ‘진짜 사나이의 시청률을 넘어섰다.

‘1박2일의 약진과 함께, 최근 ‘진짜 사나이가 최근 군대 행사의 일환으로 열렸던 ‘행군 콘서트에 이외수가 강사로 나섰던 녹화분이 논란 역시 시청률 하락에 일조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반년 넘게 진행해온 ‘진짜 사나이가 최근 똑같은 것을 반복하는 매너리즘에 빠진 만큼 색다른 재미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제시되고 있다.

한편 ‘진짜 사나이 전 방송됐던 ‘일밤의 또 다른 코너 ‘아빠 어디가는 14.1%로 동시간대 1위를 지켰으며, 동시간대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K팝스타3는 9% ‘해피선데이의 코너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7.4%를 보였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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