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 부인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12-02 14:54  | 수정 2013-12-02 16:39
【 앵커멘트 】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의 부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경진 기자, 어떻게 된 일인가요?


【 기자 】
네, 신고가 접수된 것은 어제(1일) 오후 1시 30분쯤입니다.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자택 경비원이 자택 침실에 숨이 멎은 채로 쓰러진 회장 부인 김 모 씨를 발견하고 신고한 건데요.

김 씨와 연락이 안 닿자 가족들이 자택 경비원에게 집에 좀 들어가 봐달라고 요청했고, 경비원이 이런 상황을 최초로 발견한 겁니다.

당시 침대 옆에는 김 씨가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소주병 2병이 있었고,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치료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 김 씨의 사망 원인을 '기도 폐쇄'로 추정하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의뢰한 상태로 이르면 내일(3일) 오전 부검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고 김 씨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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