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울증에 시달렸나?…대기업 회장 부인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12-02 14:43 
【 앵커멘트 】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의 부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봅니다.
조경진 기자 ! 어떻게 된 일인가요 ?


【 기자 】
네, 신고가 접수된 것은 어제(1일) 오후 1시 30분쯤입니다.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의 자택 경비원이 침실에 숨이 멎은 채로 쓰러진 회장 부인 김 모 씨를 발견해 신고한 건데요.


가족들은 김 씨와 연락이 안 닿자 자택 경비원에게 집에 좀 들어가 봐달라고 요청했고, 경비원이 이런 상황을 최초로 발견했습니다.

당시 침대 옆에는 김 씨가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소주병 2개가 있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았고, 치료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김 씨의 사망 원인을 '기도 폐쇄'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사인을 알기 위해 이르면 내일(3일) 오전 부검이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의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join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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