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장중 하락 반전한 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9.74포인트(0.48%) 떨어진 2034.13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전거래일보다 5.58포인트(0.27%) 상승한 2050.45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한 지 한시간 여만에 하락세로 전환돼 2030선까지 떨어졌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70억원, 439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88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점이 장중 반락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에서 4억원 매도하고 있고 비차익에서 258억원 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이 1.16%, 운수창고업이 1.07%, 기계가 1.05% 떨어지는 반면 철강금속이 0.63%, 전기가스업이 0.31% 오르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0.4%, 현대차 0.2%, 기아차 0.17%, NAVER 1.01% 하락세다. 반면 현대모비스가 1.47%, 포스코가 1.83%, 신한지주가 1.69%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날에는 문재인 의원 테마주가 급등해 일부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난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차기 대선 재출마를 시사한 탓이다.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이 각각 가격제한폭인 14.93%, 14.96% 급등했다. 문재인 의원 대선 테마주로 여겨지는 바른손도 14.77% 상승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3.31포인트(0.64%) 하락한 513.7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따른 수급 불안으로 하락 전환했다.
개인은 235억원 순매수 중이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8억원, 103억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5원 떨어진 1057.55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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