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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 “추신수, 텍사스 가면 5번 타자"
입력 2013-12-02 11:07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미국 언론이 추신수(31)가 텍사스 레인저스에 가게 될 경우 5번 타순에 서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SB 내이션은 2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 될 경우의 라인업을 예상했다. 추신수는 5번 지명 타자로 분류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하게 된 프린스 필더가 3번 1루수, 아드리안 벨트레가 4번으로 나선다. 테이블세터로는 중견수 레오니스 마틴과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가 꼽혔다.
추신수를 지명 타자로 분류하기는 했지만 수비 능력을 낮게 평가한 것은 아니다. SB 내이션은 추신수는 2013 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중견수로 뛰었지만 우익수가 더 적합하다”고 전했다.
추신수가 텍사스의 5번 타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K스포츠 DB
이어 SB 내이션은 추신수가 합류한다면 마틴, 알렉스 리오스, 크레이그 젠트리와 함께 강력한 외야진을 구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팀 전술 운용폭도 넓어진다. 좌 투수가 나올 경우 백업 외야수인 젠트리가 좌타자인 마틴과 추신수를 대신해 출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SB 내이션은 추신수는 텍사스가 오프 시즌에서 가장 영입하고 싶어 하는 FA 선수다”면서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가 지난 11월 요구한 계약 조건을 들어줄 수 는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지난 11월 7년 1억 2600만 달러를 추신수 계약의 시작점으로 잡았다.
계약 기간 역시 변수다. SB 내이션은 텍사스는 31세인 추신수에게 7년 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전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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