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에이즈의 날, 레드리본 희망의 콘서트 돌연 취소! 이유 들어보니…

'세계 에이즈의 날'

12월 1일 세계 에이즈의 날 행사가 취소돼 화제입니다.

1일 보건당국과 관련단체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지난달 28일 한국HIV/AIDS감염인연합회 KNP+(플러스) 등 단체에 공문을 보내 '세계 에이즈의 날 레드리본 희망의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세계 에이즈 날은 에이즈 환자에 대한 오해와 차별적 시선을 없애자는 취지로 정해진 날입니다.

공연 취소에 환자 단체들은 "정부는 어떤 근거로 에이즈 관련 단체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할 것이라고 단정하느냐. 정부 주도로 열리는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행사가 차별과 편견을 넘자는 취지와 달리 HIV 감염인의 목소리와 참여를 배제했다"고 취소 통보를 비판했습니다.

이에 보건 당국은 "콘서트 장소가 지하여서 안전문제가 발생하면 사고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취소 결정을 내렸다. 공문에 나온 표현이 잘못됐다"며 해명했습니다.

세계 에이즈의 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계 에이즈의 날, 정말 가슴 아픈 소식이네요" "세계 에이즈의 날, 시민의 안전을 생각한 일이니 너무 상심마세요" "세계 에이즈의 날, 행사를 다시 열 순 없을까?"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