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열차 탈선 최소 4명 사망, "밖으로 튕겨나가…"
입력 2013-12-02 10:31 

미국 뉴욕 브롱크스에서 열차가 탈선해 탑승했던 승객 최소 4명이 숨지고 67명이 부상을 입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남부에 위치한 포킵시를 출발해 맨해튼 한복판의 그랜드 센트럴역으로 향하던 열차가 탈선했다. 객차 8량 중 7량이 급커브 구간을 통과하다 할렘강 쪽에서 탈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한 객차 가운데 2량은 옆으로 뒤집혔고 1량은 할렘강 바로 앞에서 가까스로 멈췄다.
레이먼드 켈리 뉴욕시 경찰국장은 "백 명 이상이 열차에 탑승했던 것으로 추정 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 중 3명은 선로를 이탈하는 과정에서 심하게 흔들리던 객차에서 바깥으로 튕겨 나왔다"고 발표했다. 또 부상자 중 11명은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열차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고장이 원인이라고 진술했다고 전해진다. 이번 사고로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무기한 중단된 가운데, 경찰 당국은 뉴욕 열차 탈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뉴욕 열차 탈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더 이상 사망자가 없길" "브레이크 고장? 운전자도 피해자네" "정확한 원인 빨리 조사해라"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채널A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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