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4분기 사업 수익을 늘려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우승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SBS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2095억원과 54.5% 증가한 141억원일 것"이라며 "4분기 늘어난 사업 수익 덕분에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BS 판권수익이 구조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4분기 사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한 511억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매출액 대비 24%에 해당한다.
이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와의 실시간 재전송 협상이 타결되면 지난해 4월 이후 소급분 50억원의 추가이익도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방송광고수익에 대해선 "3분기에 이어 4분기에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현재 드라마 '상속자들'이 2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12월부터 '별에서 온 그대' 등 드라마 기대작이 방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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